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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일본취업생활기

[일본취업기] 일본 도항 그 후 D+4

by PraNi_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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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일본 도항했다. 깔끔하게 들어왔다.

그 일대기를 지금부터 하나둘 써가고자 이제 일기를 여기에 쓰고자한다.

뭐, 여기 글을 보고계시는 사용자분들도 있을테니 정보를 얻어가실 수도 있겠단 판단때문이기도하다.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코로나때문에 대구에서 나리타 직항이 없기때문에, 인천-나리타 아시아나를 탑승하기위해 전날 이동하기로했다. 도저히 KTX시간으로 당일날 간다는건 상상할 수도 없었기때문에, 부모님과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전날 4시에 같이 방잡아 자기로 한 친구들이랑 모여 이동했다. 총 5명이 같이 자기로했고, 2명은 선행 KTX로, 나를포함한 3명은 후행 KTX로 이동.

인천공항 바로앞에가서 잤다. 저녁도 못먹고 논스탑으로 서울에내려서 공항철도 쭉 타고오느라, 영종도 중국집에서 밥 한끼 먹었다.

그리고 들어와서는 닌텐도 좀 하다가 안마의자 앉았다가 잠들었다.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 비행기였으므로 서둘러 6시쯔음 일어나 준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수하물 하나가 26키로에 육박했는데, 돈 어쩔 수 없이 낸다고하니, 일단 이번엔 봐준다고 하셨다. 일하러가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하니까 측은한지 해주더라. 추가수하물 어쨌든 돈 낸거에 추가비용 발생할 뻔했는데 한번 봐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아시아나 OZ102

아침밥은 인천공항 지하에서 먹었다. 개정? 거기서 황태국 먹는둥 마는둥 비행기 탑승시각 40분전까지 느긋하게 먹다 갑자기 발등에 불떨어져서 미친듯이 뛰어 탔다.

이 사진을 보니 저때 굉장히 많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막상 못갈때는 못가서 스트레스받고 짜증나더니, 이제 간다고 생각하니 타국에서 지낼생각하니 막막하기도하고 가는 것도 스트레스 받더라..ㅋㅋ

마지막 한국모습을 담고싶었는데, 이 날 비오고 날씨가 굉장히 안좋아서 전부 구름으로 덮혀있었다. 그래도 구름이 굉장히 멋졌다.

 

 

코로나 시국에도 기내식은 나왔다. 근데 개정에서 밥을 먹어서 그런가 막 우걱우걱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비행기 엄청 흔들렸다.. 착륙할때 고어라운드하는 줄 알았더니 기장님의 놀라운 조종으로 한방에 착륙해버렸다..;;ㄷㄷ

입국 후 엄격한 관리속에 여기저기 치여다니며 수속을 밟고, 입국 재류카드까지 만든 후에 빠르게 탈출했다.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공항도 굉장히 한산하기도 했고.

회사측에서 마련해준 격리 호텔까지 이동할 버스를 타고 도쿄까지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디즈니랜드도 보고, 스카이트리도보고, 도쿄타워도 보고. 도쿄 관광아닌 관광을하면서 호텔까지 이동했다. 내려서 좀 기다리고 있으니 회사직원분들이 오셔서 호텔까지 안내해주셨고, 호텔에 무사히 도착하니 부사장님까지 나오셔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저녁전까지 오리엔테이션 연수를 들었다. 업무폰, 노트북 지급받고나서 연수 오리엔테이션에 접속해, 연수중에 해야할일들이나 안내사항, 공지사항 등을 들었고 바로 저녁을 먹었다. 두루치기가 메뉴에 있길래 띠용 했는데.. 맛은 별로였다 ㅠㅠ

이 날은 사측에서 마련해준 맥주나 간식거리로 조금 시간떼우다 잠들었다.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 23일 월요일

3연휴이기도하고 한게없었기떄문에 굉장히 지루한 주말일줄 알았는데, 주말엔 회사에서 이미 오기전에 사내메일도 만들어줬고 이런저런 연락을 메일로해왔다. 도항하고나서 너무 많은 메일을 보내놨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메일정리도하고 앞으로 있을 연수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정리하며 보냈다. 사실 자는시간이나 노는 시간이 더 많긴했지만..ㅋㅋ 한자가 너무 실력이 부족해서 살아가면서 좀 한자공부 굉장히 많이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온 동기 동생 생일이어서 생일 축하파티도 했고, 밤에 술도한잔 쎄게 마시고,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은 주말을 보냈다.

아 맞다, 지진도 났었다! ㅋㅋ 휴대폰에 혹시나해서 주말간에 야후 재난앱을 깔아놨는데 친구들이랑 한잔하면서 닌텐도하고있는데 사이렌이 막 울리더라. 그리고나서 호텔이 흔들렸다. "와 지진이다..;;"이러고나서는 다시 게임함 ㅋㅋ 이제 이것도 적응해야겠지..

연수를 제대로 앞둔 지금, 나는 더 반성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연수를 들어서 빨리 일본에 적응해야겠다라는 생각 뿐. 프라니야! 정신차리고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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