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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베] 베이에이리어 다녀오기[야경, 하버랜드, 모자이크, 메모리얼파크]

by PraNi_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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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보다 사진이 많을 것 같네요. 사진이 볼거리를 더 설명해줄 수 있기에.

메모리얼파크, 모자이크가 있는 하버랜드에 이르기까지 야경코스로 제격인 장소입니다.

걷는 거리가 생각보다 조금 있는편이어서 산노미야부터 관광하고 바로 오시는 분들께는 다소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있으니 쉬시면서 이동 꼭 하세요. 발이 남아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클릭하시면 크게보실 수 있으니 잘 안보이시면 클릭하시면 됩니다.

처음 도착하는 장소는 고베 메모리얼 파크입니다. 관리를 안해서 저런게 아닙니다.

95년 1월 고베 지역의 6천명이나 사망한 큰 지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당시 항구 구조물들이 그대로 있고 그당시 지진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말해주는 것 같네요.


메모리얼파크에서 본 고베 포트 타워 방면입니다. 해가지는 시점에 가보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해질녘이 사진찍기도 이쁘고 어떤 각도를 바라봐도 하늘이 예쁘게 나오거든요.


일부러 어둡게 찍으려고한건 아닌데 노출이 문제인지 이거원 고베 산노미야 방면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도심 스카이라인이 그래도 잘 보입니다.




해가 더 많이 졌네요! 하늘이 이뻐서, 노출을 줄이고 하늘에 포커스를 줘봤습니다. 번들렌즈로도 이정도의 효과를 낼수있다니 ..

역시 사진을 가르쳐주시던 아시는 분이 원래 사진은 기본부터 열심히 다져놓고 다른 렌즈를 쓰는거라고 하시더니 ..

이런식으로 느낌을 여러가지 주면서 활용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있네요.


완전 일몰전에 슬슬 하버랜드 모자이크쪽으로 이동해봅니다. 멀리 회전관람차가 있네요!

깜빡한 것이 있었으니, 삼각대를 안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숙소 캐리어안에 쳐박혀있었죠. 하.

이걸 다시 찍으려고 간사이 놀러온 이유도 있는데 또 놓치다니 ..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찍어봤습니다.

안흔들리게 하느라고 숨을 엄청 참았어요. 그나마 찍은 것중에 가장 양품이었네요.




회전관람차는 뭔가 실패한 느낌이 ..


저 멀리 바다 건너 도시를 찍어봤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다리가 이뻐서 사진에 남겨뒀었네요.

아마 오사카로 가는 고베 남부쪽인 것 같습니다.



차이나타운에가서 한컷 찍었는데 날도 어둡고 상점가도 일찍닫아서 그냥 대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이곳은 해가지기전 오후쯤이나 일찍 한번 방문해보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 날 밤은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한신판 다이코노유 패스를 끊었었는데 탈수있는 열차가 한정적이다보니 닛폰바시로 가는 열차가 거의막차라 많이 없는거였습니다.

헤매이다가 한국인 여자분을 만났는데 이거타면 갈거라해서 보니 영 다른 방면으로 가는걸 가르쳐주셔서 한번 더 당황스럽게 만들고, 결국 LOCAL 완행을 타고 일단 우메다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달리다가 저희가 탄 열차 옆으로 나라 방면이 적힌 킨테스 레피드 전철 나란히 달리고있었고, 조금있다 같이 같은역에 정차하길래 내렸는데.. OMG.. 고시엔 야구장에서 내려버려서 엄청난 인파에 휩쓸려 겨우겨우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혹시 야경까지 둘러보고 오실 생각이라면 21시이전에 모든 투어를 끝내고 산노미야에 도착하셔야 숙소까지 편안하게 가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휴 너무 지옥같았던 그날을 이제와서 생각하니 아직도 식은땀이 줄줄납니다.. 혹시나 밖에서 잘까 걱정 엄청했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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