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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제품리뷰,사용기

맥북 프로 배터리 교체기 (Macbook pro 2011 late)

by PraNi_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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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명의로된 애물단지가 몇개씩이나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벌써 5-6년이나 묵으신 맥북프로 2011 Late 모델입니다.

아직 현역이긴하지만 여러모로 부품이 문제가 하나씩 생기더니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구매한 맥북을 버려야할 존폐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아직 현역이다]

일단 그래픽코어 문제로 수리보증기간이 끝나버려 100만원이 넘는 돈을 쓰려고하다가 열풍기 기법을 만나고나서 바로 은박지 씌워서 지져버리고 나서 그래픽코어는 멀쩡해졌습니다. 이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구요.

그래픽코어를 고쳤더니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해서 배터리가 아예 교체요망이 뜨더니 사망해버렸습니다. 또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면 돈이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찾아봤습니다.


년식이 조금 된 모델인데도 인터넷에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모아두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포함해서 61,500원에 구매했고 택배비는 없는 제품입니다.

배터리 구매 주소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택배가 도착했고 택배위에 애물단지 맥북을 올려놓고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상어 스티커를 붙인지가 4년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새 것같아서 떼질 못하겠네요.


택배를 개봉하니 박스 하나가 더있고, [test ok]라는 검품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표시를 보내줍니다. 그래도 설치해보고 나서 문제없는지 한번 더 확인해봐야겠죠.

다음 오픈해봅니다.

와! 업체에서 드라이버도 보내주셨어요. SSD 달때랑 뭐 몇번 손본다고 사둔 드라이버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넣어주셨네요.




두껍고 질긴 비닐에 담겨있는 새 배터리..!! 우오오오.. 새거다 새거 .. 새거라고..!!


조심스럽게 꺼내서 위에 씌인 새 필름도 다 떼어내버립니다. 근데 사진에는 필름이 붙어있네.. 오잉?


자 다음은 맥북 배를 따야죠.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때까지 10번가까운 문제로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거든요. 하 무슨 이게 자랑도 아니고. (애플 죽어라)




세컨베이와 SSD가 살짝 얼굴을 내미는군요. 아 맞다. 전 배터리 자리에 배터리가 없어요. 저번에 사망하고 나서 그냥 떼서 버려버렸거든요. 뭐 재활용도 안되고해서 덕분에 맥북이 엄청 가벼웠었는데 오늘로 다시 무거워질 예정입니다.

중앙에 나사 보이시죠? 십자가 아니라 방파제형 나사입니다. 전용 드라이버가 필요하니 업체에서 동봉해서 보낸 키트로 조심조심해서 여세요.

나사 형태가 생각보다 약해서 뻑나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제발.




나사는 총 3개를 풀어야 이전 배터리를 뺄수있고 조립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밑에는 트랙패드가 위치하고있으니 무리한 힘이나 무리한 압력을 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트랙패드 얼마나 비싼지 아시죠 ...?


배터리를 장착해 주고 나사를 다시 조여줍니다. 조일때만큼 또 조심해야하는 순간이 없습니다. 풀때 약간 뻑나신 분들은 다시 조일때 정말 조심하세요. 다음에 그냥 못빼게될 수도 있습니다.

나사가 고무장갑 이런걸로 잘 안풀릴정도로 나사가 작습니다. 주의해서 조여주세요.




헐.. 얼마만에 보는 빨간 충전 불빛이야....? 맨날 초록색으로 불들어왔었는데 ㅠㅠ 반갑다 빨간불아 ㅠㅠ


배터리가 차있는지 확인해볼까나?


우와앜.. ㅂ..불이 들어온다..!!!




이후 맥을 켠 이후에도 문제없이 충전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시스템 설정할필요도 없구요. 그냥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이클 수 또한 1회로 정상으로 찍히고 있었습니다. 맥북에게 새 장기를 이식하게 부품을 팔아주신 업체에도 감사하고 문제없이 수술을 견뎌준 저의 애물단지 맥북프로에게도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네요.

테스트한답시고 지금도 맥북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문제없이 쌩쌩하게 충전되고 쌩쌩하게 잘돌아가고있습니다. 이제 그래픽코어만 좀 조심해주면 될 것 같네요.

맥북 수리 끝! 다음달에는 맥북 블루투스 모듈을 한번 바꾸어볼까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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